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여정

알바노조, 국회 앞 노숙 농성과 광화문 세종대왕상 시위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올라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정각 동상 위에 올라 플래카드를 펼치고 1만 원 짜리 모조지폐를 뿌리며 시위를 시작했다. 플래카드에는 "대통령님, 개돼지라서 최저임금 만원은 아깝습니까?"라고 적혀 있었다. 시위는 30분 만에 진압됐다. 참가자 5명은 모두 연행됐다.

이에 앞서 국회 앞에서도 단식 농성이 있었다. 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은 6월 16일부터 11일 동안 단식하다 병원에 후송됐다. 318명의 동참자들이 22일간 12120시간의 단식을 함께 했다. 이 기간 알바 노조원들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국회 앞 자리를 지켰고 밤마다 잠을 청했다.

결국 지난 17일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을 430원 올린 647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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