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년 만의 옥시 사과 기자회견…피해자들 '분노'

옥시 "피해보상 최선 다할 것"…회견 2차례 중단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가 불거진지 5년 만에, 최대 피해자가 나온 옥시 측이 2일 기자 회견을 열였다.

그러나 이날 기자 회견에는 피해자들이 참석해 옥시의 5년에 걸친 침묵에 거세게 항의해, 기자 회견이 두 차례나 중단됐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프달 대표의 회견은 5분 여 만에 중단됐다. 기자 회견은 다시 재개됐지만, 11시 20분 경 피해자들의 항의로 다시 중단된 상태다.

▲2일 옥시 기자 회견에 참석한 피해 아동(오른쪽)과 가족들. ⓒ프레시안(서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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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