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20일 0시부터 5시간 하역작업 중단

전력공급 선로변경으로 계획정전

오는 20일 0시를 기해 부산항 신항의 하역작업이 최장 5시간가량 중단된다.

19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에 대한 전력공급 선로 변경을 위해 오는 20일 0시부터 1시간 동안 계획정전을 시행한다.

▲ 부산항 신항 전력공급 계통도. ⓒBPA

기존 신항의 전력공급체계는 지중 선로를 이용해 한전의 전력을 녹산공단변전소를 거쳐 신항 BPA변전소에서 받아 각 부두로 공급하는 체계였다.

이번 하역작업은 상시 및 예비전력을 모두 녹산공단변전소 1곳에 의존하는 형태여서 공급선로를 이원화해 전력공급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른 것이다.

BPA는 신항의 예비전력은 용원변전소로부터 공급받는 이중화 공사를 시행, 이날 계획정전을 통해 신설된 예비 선로를 변경하는 공사를 벌인다.

계획정전 이후 오전 1~5시까지 신항의 부두 운영사 5곳은 자동화 전산 시스템 등의 복구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진행한다.

박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