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는...

노무현재단, 5월 한 달간 3000여 명에 사저 시범 개방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오는 5월 한 달 동안 일반인에게 시범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19일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둔 내달 1일부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인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 봉하마을 전경. ⓒ노무현재단

공개시간은 토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다.

재단은 1회 100명씩 사전 신청을 받아 한 달 동안 모두 3000여 명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사저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그대로 보전돼 있다.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5월 한 달간 시범 개방을 통해 보완할 점 등을 확인한 후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한편,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지난 2013년 11월 노무현재단에 사저를 기부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11월 사비를 들여 인근에 사저를 마련,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