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은 "강정마을 주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해군이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에 대해 34억5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구상권을 청구했기 때문"이라며 "노동자들을 손배 가압류로 옥죄던 수법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군은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 민사소송 준비과정에서 해군이 검찰에서 주민들의 형사사건 기록을 열람하고, 등사한 것은 형사소송법 위반"이라며 "또 전쟁 같은 삶을 주민들에게 안기고 있다. 구상권 철회를 요구하는 강정 주민들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평화를 말하지 않는 정치세력은 없다. 평화를 운운하면서 지겨운 냉전 논리를 부추기고, 군비 확장을 멈추지 않는 것이 다수"라며 "녹색당은 평화군축의 가치를 지향한다. 군사적 긴장은 단순히 남북 관계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녹색당은 '근본에서부터 이야기를 한다. 녹색당은 하나'라고 말했다. 녹색당은 강정마을 싸움에, 해군기지에 밟힌 생태계와 인권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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