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 비상? "12곳 중 6곳만 우세"

여의도硏 대외비 문건 "무소속 홍의락-주호영 우세"

새누리당이 자체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중 6곳에서만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개 선거구 중 2곳은 박빙, 1곳은 경합 열세, 2곳은 열세, 1곳은 미출마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가 4.13 총선 결과로 이어질 경우 1998년 이후 20년가량 계속된 '대구는 새누리당의 아성'이란 공식에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와 <매일신문>은 각각 4일과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의 대외비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거 여론조사 결과 보고'란 이름의 이 문건은 지난달 31일과 2일에 걸쳐 두 차례 작성되었다.
여연은 대구 중.남과 서구, 북갑, 달서갑, 달서을, 달서병 등 6개 지역은 새누리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각 지역에선 새누리당 곽상도, 김상훈, 정태옥, 곽대훈, 윤재옥, 조원진 후보가 출마해 있다.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 류성걸 후보,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맞붙고 있는 동갑과 달성은 1차에서는 경합 우세로 분류했다가 2차 조사에선 '박빙' 지역으로 조정됐다.

여연은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맞붙은 수성갑은 경합 열세로 판단했다.

1차 조사에서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으나, 김문수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추격하는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북을과 수성을은 1, 2차 모두 열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북을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와 더민주에서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싸우고 있고, 수성을에선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맞붙고 있다.

무소속 유승민 후보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은 '미출마' 지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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