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앞두고 '복지국가 신당' 창당한다

복지국가 정당 대국민 제안 대회…"11월 창당이 목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복지국가 정당'을 출범하려는 모임이 25일 가시화됐다.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복지국가 정당 대국민 제안 대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에 복지국가 신당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 대표를 비롯해 한면희 전 창조학국당 대표, 이해영 한신대학교 교수, 신필균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권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실장 등 33명과 광역 단위 지역대표 7명이 '복지국가 정당' 제안자로 나섰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2012년 총선과 대선 이후 여야 정치권이 공약했던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등의 복지국가 공약이 폐기되거나 후퇴했다"면서 "제1야당은 지난 2년 동안 복지국가 공약 실천에서 극도의 무능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우리 국민이 심각한 양극화와 민생 불안으로 불행한 이유는 낡은 정치 때문"이라며 "소선거구 단순 다수 대표제라는 승자독식 선거제도와 지역주의 정치, 패거리 정치라는 낡은 정치 질서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복지국가 정당 대국민 제안 대회'를 열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아울러 역동적 복지국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복지국가 담론과 정책 패키지 △복지국가 지역 운동 △복지국가 정당이 필요하다면서 "복지국가 정당으로 다당제의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지난 1월 광주를 시작으로 순천, 목포, 제주, 대전·충남, 전북 등 6곳에 지역 조직을 건설한 상태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 2주일에 걸쳐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복지국가 정당 제안 설명회'를 열고, '복지국가 정당 추진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시대정신인 역동적 복지국가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지지가 계획대로 모인다면 오는 11월 중으로 창당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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