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투표일을 불과 20일 남긴 시점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 사태에 국민여론이 쏠린 상황이 각종 검증의혹에 휘말려온 이명박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반전의 계기가 한두 번쯤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50%대에서 35%로 내려앉았다. (하락세가) 앞으로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필승론-필패론' 논쟁에 대해서도 홍 후보는 "우선 상대방의 필패론을 제기해서 성공한 후보가 없다. 박근혜 대표는 전략수정을 하는 게 맞다"고 박근혜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명박 후보가 (경선에) 지면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는) 참패한다'는 (이명박 캠프의) '삼패론'은 경선과정에서 적합하지 않은 논리이자 오만한 접근"이라며 양 진영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수 때 쓰레기 떠내려 오듯…당 쇄신 필요한 때"
현 지도부 교체의 필요성과 함께 강력한 '당 쇄신'도 주문했다. 홍 후보는 "지금 지도부로는 대선을 끌어가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에는 경선 이후의 이벤트가 없다. 경선 이후 추석 무렵에 지도부 개편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는 것도 국민적 관심을 한나라당으로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가 한나라당 경선 뒤 당 대표직에 관심을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쇄신이 있어야 한다"면서 "홍수 때 한강의 쓰레기가 떠내려 오듯 국민 앞에 나서지 않아야 할 분들도 대거 전면에 나서 경선활동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전체를 한 번 쇄신을 해서 국민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대선에 임할 수 있는 계기를 전당대회 이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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