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없고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상정을 미루자며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퇴장할 것"이라고 한나라당 소속인 심재철 위원장을 압박했지만, 심 위원장은 "의사 일정에 관한 사항은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이 간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하는 것"이라며 징계안을 모두 상정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회의 안건에 대해 여야 간사간 합의가 안됐는데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 의사일정으로 올라오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고, 한나라당 측 간사인 김재경 의원은 "여야 간사는 위원회에 회부된 안건을 상정한 뒤 소위에 회부해 논의하는 절차에 대해 대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국회에서 유일하게 자정기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이 윤리특위"라며 "윤리특위조차 파행시킨다면 국회의 존재 자체가 의문시될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민주당은 (외통위 폭력 사태의) 원인을 유발한 박진 위원장을 고발한 상황"이라며 "수사결과가 나와야 문학진 의원이 한 행위의 정당성 여부가 밝혀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사 소위에 회부되지는 않았다. 여야는 소위 회부 및 세부 심사 등 일정을 내달 초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징계안과 함께 윤리특위는 이날 외부 인사 등을 참여시키는 자문위원회 구성의 건도 함께 상정했다. 윤리특위 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자는 차원이지만 윤리위 결정과 다른 결론을 내릴 경우 등 갈등 소지가 많아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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