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서 누수·정전사고로 확진자 133명 대피

치료센터로 운영되는 호텔내 객실서 온수배관 파손, 관련 기관에 의뢰해 점검중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누수 사고로 인해 일부 객실이 정전되면서 확진자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4분쯤 진구에 소재한 호텔에서 누수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 누수가 발생한 호텔 객실 내부. ⓒ부산경찰청

코로나 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었던 해당 호텔은 격리 객실 270개와 병상 315개가 마련돼 확진자 133명이 입실한 상태였다. 당시 치료받고 있던 확진자는 다른층에 마련된 객실로 이동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16층 객실 내에서 온수배관 연결부분이 파손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관련 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진행한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