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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효과…작년보다 임금 낮아지고 노동시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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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효과…작년보다 임금 낮아지고 노동시간 늘어나

광주·울산 임금 하락률 가장 높아…월 급여액 가장 낮은 곳은 제주

지난해에 비해 올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임금은 줄어들고 노동시간은 늘어났다.

노동부가 27일 발표한 '16개 시도별 임금, 근로시간 동향'을 보면 서울이 평균 월급이 가장 많았고, 월 노동시간은 경북이 제일 길었다. 특히 한달 월급은 대전, 부산,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도에서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초과급여 작년보다 13.8% ↓

노동부가 지난 4월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5인 이상 사업장 1만184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월급은 230만4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232만8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폭 줄어든 것.

이는 상여금이나 성과급과 같은 특별급여는 제외한 것으로 정액급여는 216만1000원으로 작년과 특별한 변화가 없었지만 초과급여가 지난해보다 13.8%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평균 월급이 높았다. 서울의 평균 월급은 259만1000원으로 242만6000원을 받는 울산, 대전(236만 원), 경기(234만4000원), 전남(230만6000원)과 함께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받고 있었다.

반면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평균 월급이 183만5000원이었다. 서울의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은 제주, 전북, 대구 등 7개 지역이었다. 노동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대체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평균 임금이 높아진 곳은 5개 지역에 불과했다. 이들 지역의 증가세는 가장 높은 곳이 대전의 0.5%, 부산의 0.3% 정도였으나 임금이 떨어진 지역의 하락폭은 더 높았다. 서울은 평균 월급이 1.3% 줄었고, 광주는 -4.7%, 울산은 -4.6%, 제주는 -3.9%였다.

▲ ⓒ프레시안

반면 노동시간은 소폭 늘어났다. 지난 4월 전국의 노동시간 평균은 185.1시간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시간 늘어난 것이었다.

가장 노동시간이 긴 지역은 경북으로 월 195.3시간이었고, 충남(193.6시간)과 충북(192.2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광주(172.4시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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