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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2위 탈환…昌ㆍ文 사퇴 압력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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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2위 탈환…昌ㆍ文 사퇴 압력 본격화되나

지난 주말 여론조사…검찰 수사 불신도 점점 늘어

지난 주말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0%대 지지율로 대세론을 굳힌 가운데, 이회창 무소속 후보에 뒤쳐졌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여권 지지성향의 유권자들이 '미워도 정동영'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BBK 검찰 수사 발표로 보수세력은 이명박 후보로, 민주개혁세력은 정동영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을 보임에 따라 '완주'를 다짐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와 문국현 후보에 대한 각 진영의 사퇴 압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일부 민주개혁세력도 정동영-문국현 단일화가 깨진 책임을 문 후보에게 돌리며 문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두 후보의 '선택'이 대선 막판의 변수로 떠올랐다.

정동영, 근소한 차이로 이회창 앞서

MBC가 지난 8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 40.3%, 정동영 후보 15.1%, 이회창 후보 13.5% 순으로 조사됐다. 2주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이명박 후보는 5.6%포인트, 정동영 후보는 1.3%포인트 상승했지만, 이회창 후보는 5.0%포인트 하락했다.

<동아일보>가 지난 8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이명박 후보 41.3%, 정동영 후보 14.2%, 이회창 후보 13.2% 순이었다.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8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 45.2%, 정동영 후보 13.5%, 이회창 후보 12.9%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국민일보>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는 45.2%,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16.0%로 같게 나왔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늘어만 가는 검찰 불신

한편 BBK 수사 결과에 대한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 측 등 정치권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과 상관없이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은 점점 커지고 있다.

MBC 조사에서 BBK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7%로 절반을 넘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43.3%를 보였다.

<국민일보> 조사에서 검찰의 BBK 수사결과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내렸다'는 의견이 56.0%로, '제대로 판단했다'는 의견(34.4%)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한겨레> 조사에서는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가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밝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55.2%, '그렇다' 32.8%로 조사됐다. BBK와 관련해 신당 등이 주장하고 있는 '이명박 특검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찬성'이 49.2%로 '반대'(41.4%)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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