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여옥 "위장취업, 이명박 공인의식 부족 때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여옥 "위장취업, 이명박 공인의식 부족 때문"

"김윤옥, 보석 안 좋아해…昌 지지율 20% 넘으면 완주"

얼마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두 자녀와 운전기사들의 '위장채용' 논란에 대해 "짜증난다"고 밝혔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위장취업은 이 후보의 공인의식이 부족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후보가 두 자녀 등의 위장채용을 통해 탈세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같은 한나라당이라도 무조건 후보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이건 후보가 잘못 하고 있는 거라고 좀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철저히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가야"

전 의원은 "이 후보도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생각할 때 더 철저히 반성하고 앞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임기 내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가야 된다는 하나의 과정으로 알 것이라고 본다"고 이 후보의 자성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미 드러난 의혹들, 위장전입, 위장취업, 탈세 등만 가지고도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겠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그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일"이면서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낮은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그러나 'BBK 의혹'과 관련해서는 "금융사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를 적극 감쌌다. 그는 또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 유시민 의원 등이 BBK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가 당선된 후라도 특검법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왜 이해찬과 유시민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그렇게 됐는지부터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김윤옥, 반지도 안 끼고 브로치 단 것도 못 봤다"

전 의원은 또 김윤옥 여사가 1500만 원 상당의 '프랭크 뮬러' 시계를 찼고, 들고 다니는 '에르메스' 핸드백이 최소 5000만 원 이상의 고가이며, 보석을 밀수한 의혹이 있다는 등 신당에서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김윤옥 씨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전 의원은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여권내 386 정치인들을 겨냥해 "소주만 먹다가 고급양주를 찾게 됐다"고 비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런 최고급 명품을 단박에 알아본 386 의원들의 현재를 보면서 씁쓸했다"고 역공을 했다. 전 의원은 또 "김 여사는 원래 보석 같은 거 좋아하지도 않고 별 관심도 없다"며 "반지도 끼지 않고, 브로치를 단 것도 못 봤다"고 주장했다.

또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완주가능성에 대해 전 의원은 "지지율이 20%가 넘으면 완주한다고 봐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의 그 동안 살아오신 것을 볼 때 개인적인 욕심만 끝까지 고집할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이번 대선 이명박-이회창 두 사람의 경쟁구도가 될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