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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기업도 교육도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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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기업도 교육도 '경쟁'해야"

'TK' 보수표 단속…"극렬한 노동운동 바뀌어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4일 경선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는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패한 지역이자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근거지다.
  
  지역 중소기업인 80여 명과 함께 한 '타운미팅'에서 이 후보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침을 밝히는 등 'TK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대구가 겪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해 중소기업을 살리겠다. 경기부흥과 일자리 창출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을 확충해 달라"는 한 참석자의 요청에 "R&D(연구개발) 예산은 좀 더 올려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구 섬유박물관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곁들였다.
  
  간담회 직후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인들과 수제비로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엔 친박(親朴) 정서가 강한 대구시당 관계자, 시·구의원 등 400여 명과 함께하는 만찬도 예정돼 있다.
  
  "이렇게 불법적이고 극렬한 노동운동은 없을 것"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배려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속세, 증여세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중소기업의 상속세 문제를 배려하는 것이 너무 부자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반드시 그런 관점에서만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경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국가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근본적인 것은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도, 교육도 경쟁해야 한다. 이 원칙에는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문화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노사문제만은 좀 성숙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1980년대 후반까지는 민주화 시대를 열기 위해 노사문제가 격렬하게 제기됐지만 이제 20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우리 노사문화도 좀 안정적으로 바뀌어야 함에도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발전 위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계에서도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불법적이고 극렬한 노동운동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회의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법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차기 정권에서 가장 우선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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