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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중앙>과 인터뷰..."변양균 잘 몰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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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중앙>과 인터뷰..."변양균 잘 몰라" 거짓말

이해찬ㆍ청와대 연루설 등 전면 부인…"나 부자다"

미국에 도피 중인 신정아 씨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관계에 대해 "변양균 실장 정도가 권력 배후면 난 수도 없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신 씨는 변 실장의 사표가 수리되기 전날인 9일 평소 친분이 있던 이 신문 기자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와 변 실장과 관계, 이해찬 전 총리 등 배후를 둘러싼 의혹, 청와대 미술품 납품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난 정치 몰라...난 부자다"

신 씨는 이 인터뷰에서 "난 변 실장 잘 모른다. 변 실장은 전시장에 몇 번 왔다 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변 실장) 정도가 권력 배후면 난 수도 없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곡미술관 옆에 한정식 집 많지 않나. (고위직들이) 거기서 밥 먹고 미술관에 많이 들렀다. 국무조정실 사람들도 다 왔다 갔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내가 싱글이고 여자인 게 문제다. 그러니까 누구랑 자서 성공했다고 한다. 남자면, 결혼했으면 이런 얘기 나왔겠느냐"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해찬 전 총리와 관계에 대해선 "이 전 총리도 아프리카 전시할 때 C(해당 전시 기획자)가 잘 아는 모양이더라. 전시 때 이해찬 전 총리가 왔다고 C랑 미술관 사람들이 난리쳐서 내려가서 봤다. 이 전 총리는 아마 내 얼굴 기억도 못할 거다"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관련설에 대해 그는 "난 정치는 모른다. 청와대 여비서관들과 알고는 지냈다"면서 "청와대나 봉하 마을에 그림 넣은 적 없다. 청와대에 있는 그림 한번 체크해 봐라. 내 취향 아니다. 난 노 대통령이나 권양숙 여사 본 적도 없다. 평범한 35세 여교수가 무슨 청와대에 그림을 넣나"고 부인했다.

그는 미국 도피생활 비용의 출처에 대해 "우리 엄마가 보내준다"면서 "엄마가 자식한테 돈 보내는 것도 문제인가. 내 미국 계좌로 받는다. 나 부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용불량자가 된 것에 대해서도 "친척 빚 보증 잘못 선 것 밖에 없다"며 "나보고 월급 240만 원 받고 어떻게 월세 200만 원 짜리 집에 살았느냐고 하는데 내 연봉만 미술관이랑 동국대 합쳐 1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예일대 학위 문제에 대해 "난 분명히 2005년 5월에 예일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만 달러 들여 변호사 2명과 사립 탐정 3명을 고용해 예일대 박사학위 논문을 도와준 가정교사를 찾고 있다"면서 "학교(예일대)에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은데 기자들이 진치고 있어 갈 수도 없었다. 논문이 취소된 건지 사기당한 건지 알아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귀국시기에 대해 "서울에 안 들어가면 그만이다. 나 못 잡아 간다"며 "(변호사와 사립 탐정)조사 결과가 좋으면 결과 들고 바로 한국에 들어가고,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더 남아 찾아 보겠다"고 밝혀 당분간 귀국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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