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국현 "기존 정당서도 '문국현 신당' 합류할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국현 "기존 정당서도 '문국현 신당' 합류할 것"

신당 창당 의사 밝혀…"10-11월 큰 변화 있을 것"

최근 인터넷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문국현 대선예비후보(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문국현 발(發) 정계개편을 예고했다.
  
  직접 신당을 창당하되 여야 정당에서 합류하겠다는 정치인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미 대통합민주신당의 원혜영 이계안 의원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신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후보 등도 문 후보와 연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문 후보의 '범여권 흔들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0-11월에 큰 변화 일어날 것"
  
  문 후보는 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기존 정당들이 워낙 부실하고 국민적 지지를 못 받기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가면 정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신당 창당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문 후보는 신당 창당 시기에 대해 "9월 말까지는 지금 국민을 향해, 또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10월, 11월 중에는 큰 변화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존 정당의 양쪽에 다 보더라도 훌륭한 분들이 아주 많다"면서 "좋은 분들이 많은데 시대를 잘못 만났거나, 아직은 이런 경제에 대한 경험이나 국제사회에 대한 경험들이 없으셔서 그렇지 저희와 힘을 합하면 국가에 기여하실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도 합류하리라고 본다"고 기존 정당에 적을 두고 있는 정치인들도 신당 창당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10월 중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특정 정치세력이 떨어져 나올 가능성을 염두엔 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신당은 비노(非盧), 친노(親盧), 시민사회 출신 등 다양한 정치세력이 '대선'이라는 하나의 목표 때문에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범여권, 국민 감동시키기엔 너무 늦어...이제 경제가 정치해야"
  
  문 후보는 또 범여권의 대선 경선에 합류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그는 "범여권에 계시는 분들은 국민의 마음을 읽는 데 조금 실패했다"면서 "그 중에 아무리 유능한 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시대정신에 맞는 그런 일자리를 늘린다든가 국민을 감동 시킨다라든가 이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의 합류 요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는 들었지만 문서로 받은 바는 없다"면서 "그분들은 스스로 우선 꼭 해야 할 일들이 9월 말까지 남아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경제가 정치해야 한다"면서 "과거 정치라는 기준으로 하니까 자꾸 국민이 실망하고 아무리 통합을 서너 번 해도 국민이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저 정도 품격밖에 없고 가족을 땅 투기에 그냥 전부 바치고 영혼이 땅에 다 있었다"면서 "어떻게 국민이 5년 동안 인질로 사느냐"고 비난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이 자신과 이명박 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20세기 사고방식 대 21세기 사고의 차이"라면서 "구태의연한 땅 투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서민을 울리는 경제, 그리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경제, 중소기업과 벤처를 죽이려는 이런 경제에서 사람중심의 경제, 중소기업과 벤처를 살리고 일자리를 500만 개를 만들 수 있는, 그리고 환동해경제협력벨트를 만들어서 8%까지도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낼 수 있는 지도자간의 싸움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