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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국정원은 절제하는 기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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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국정원은 절제하는 기관 돼야"

"국정원 덕에 해외서 유식한 대통령 행사해"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취임 후 두번째로 국가정보원을 방문, "절제하는 국가기관이 돼야 한다"면서 "할 것은 확실히 하고 안할 것은 과감하게 털어 버려야한다"며 국정원의 탈(脫)정치화, 탈권력화를 당부했다.

***노대통령 "국정원, 안할 것은 과감히 털어 버려야"**

노 대통령은 이날 고영구 국정원장의 내부 개혁방안인 '국정원 비전 2005'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정원은 이제 과거에 대한 부담을 털고 미래를 향해 자신있게 나가라"고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국정원은 불법 안하기, 월권 안하기와 같은 안 하기 개혁을 해 국민의 신뢰 회복 측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고비는 넘었다"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 진취적 개혁에 힘써 세계 최고 선진 정보기관으로 발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비전에 두가지 비전을 보완했으면 좋겠다"며 "첨단과학을 최대한 활용하는 첨단과학 정보기관과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민주국가의 정보기관이라는 비전을 추가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원 각 직급별 대표 1백55명 등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에서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해 "1백점"이라며 "아주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대통령 "국정원 덕분에 유식한 대통령 행사해"**

노 대통령은 이날 오찬 자리에서 지난해 연말 해외순방에 대해 "여러분 평가는 어떤 줄 모르나 나는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대한민국이 대접 받을 만한 국력을 가지고 있어서이고, 두 번째는 공무원, 그 중에서도 국정원에서 열심히 준비해준 덕분"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원이) 잘 뒷받침해서 유식한 대통령으로 행사했다. 말해놓고 나서 내가 생각해도 참 똑똑하다 했다. 이만하면 대통령으로 손색없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나는 여러분에게 불만 없는데 여러분은 나에게 불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모두 면책할 것이니 편하게 애기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오찬이 끝난뒤 마무리 발언에서 노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통합 과정에 대해 길게 설명하면서 "인류 발명품 중 가장 훌륭한 게 민주주의"라며 "국가단위의 민주주의를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게 EU"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는 세계사 중요한 변화로 구체적인 정보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세계가 나가는 뱡향을 정확히 알려주는 게 국정원이 해야할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에는 청와대 측에선 김우식 비서실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문재인 시민사회수석, 이종석 NSC 사무차장 등이 동행했고, 행사가 끝난뒤 노 대통령은 국정원 간부 30여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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