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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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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복귀 유력

'호남 인사ㆍ영남 민정' 유지, 오늘 차관 인사 발표

'왕수석'으로 불리는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원대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또 이기준 교육부총리 파문으로 박정규 전 민정수석과 함께 물러난 정찬용 전 인사수석 후임으로는 김완기 소청심사원장이 유력시된다.

***영남 민정, 호남 인사 틀 유지**

기존 영남 민정수석, 호남 인사수석의 틀을 유지한 셈이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최측근인 문 수석을 민정수석으로 다시 앉혔다. 한때 김성호 부방위 사무처장도 거론됐으나 고위공직부패수사처 설치 등 부방위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 예상돼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준 파문을 계기로 드러나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 최근 발족한 대통령 직속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사법개혁 작업, 한일협정 문서 공개에 따른 후속 대책 등 민정수석실의 업무가 증대할 것이 예상되면서 '왕수석'인 문 수석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같은 인선은 인사검증 뿐 아니라 공직기강,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노 대통령의 측근, 혹은 측근의 측근으로 구성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에서 문제제기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인사검증 업무를 부방위로 넘기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어느정도 시일이 걸리는 문제인데다, 노 대통령 친형인 건평와 그의 처남인 민경찬씨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친인척 관리에서 문 수석이 의외로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김완기 위원장은 정찬용 전 수석과 마찬가지로 호남 지지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데다 고졸 출신으로 차관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발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정 전수석의 닮은 꼴인 이학영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이 유력시 됐으나 과거 남민전 사건에 연루된 전력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자리를 옮기는 문재인 수석 후임 시민사회수석,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병완 홍보수석, 주영대사로 자리를 옮긴 조윤제 경제보좌관 후임도 이른 시일 안에 인선할 예정이다.

후임 홍보수석으로는 중진 언론인 등이 검토됐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원점에서 다시 물색하고 있으며, 조윤제 경제보좌관의 후임으로는 국제경제에도 감각이 있는 금융계, 학계 인사 3∼4명이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20일 중 정통부 차관, 병무청장 등 3자리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차관인사는 당초 7-8개 부처 차관이 교체되는 대폭 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사 발표 시기가 계속 늦춰지면서 소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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