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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헌재ㆍ이정우 모두 유임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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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헌재ㆍ이정우 모두 유임 의사 밝혀

김우식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팀을 교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이날 저녁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서 "자꾸 추론 기사가 나오니까 국정 운영에 지장을 받고, 대통령께서도 이를 걱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 이 부총리에 "공직자는 자기를 희생할 줄 알아야" 당부**

김 실장은 "이런 차원에서 지금 경제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이헌재 부총리가 바뀐다, 이정우 위원장 어떻다 이런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아 말했다.

이헌재 부총리에 대해 그는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우리가 금년엔 정쟁을 정리하고 내년에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가 충천한데 이헌재 부총리를 너무 흔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김 실장은 "조직을 얘기할 때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어느 자리에 있냐가 중요하다"며 "공직의 책임을 맡은 사람은 적어도 자기를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며 최근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 방침 등 경제 정책 혼선과 관련해 이 부총리에게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내년에 국민들이 기대하는 게 너무 크다"며 "자기를 희생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이 충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이정우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깨끗한 학자"라며 "잘못 왜곡돼 마치 선두에 나선 투사처럼 보이는 게 안타깝다. 그런 건 아니고 학자로서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변호했다.

이에 따라 전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우리가 조사하고 언론에서 언급됐지만 현재 장관 중 몇몇 분들은 오래하셨고 지친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내년 초 있을 개각에 '문제 장관' 및 '장수 장관'들의 교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제팀'은 포함되지 않을 게 확실해졌다.

현재 개각 대상으로는 참여정부와 출범을 같이 한 '장수 장관'인 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 지은희 여성부장관, 수능부정 파문 등으로 큰 혼란을 일으킨 안병영 교육 부총리, 비정규직법 파동으로 물의를 빚은 김대환 노동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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