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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봄 활짝 열겠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 총선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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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봄 활짝 열겠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 총선 출사표

엄태준 전 경기 이천시장(60)이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엄 전 시장은 19일 오전 11시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이천과 함께, ‘이천의 봄’을 활짝 열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이 세 번째 총선 도전이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19일 오전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이백상)

그는 "국회의원이 되어 민생정치, 지방분권정치, 이천의 묵은 숙제를 풀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엄 전 시장은 "민생을 챙기는 게 바른 정치인데, 정부는 민생은 챙기지 않고 이념정치로 편 가르기만 하고 있다"며 "보수 진보의 이념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피고 챙기는 민생정치, 신뢰와 희망이 넘치는 정치로 바꾸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정치와 행정은 권력이 중앙에 집중될수록 어려워지고, 권력이 분산될수록 쉬워진다"며 "엄태준이 철저한 지방분권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와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엄 전 시장은 "지금까지 이천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들을 폐지 또는 완화시키겠다고 말했고, (시민들은) 그 말을 믿고 국회의원으로 뽑아 줬다"며 "그러나 이천에 대한 규제개선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천시민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명쾌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천의 수십 년 묵은 숙제를 해결해 내는 지혜로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엄 전 시장은 민선7기 이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9월 '일본의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천막 단식농성 벌이던 중, 13일째 되는 날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같은 당에선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출마를 고심 중이다. 국민의힘에선 재선의 송석준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19일 오전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이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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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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