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8일 부산 지원 유세에 나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의 최전선에 서겠다며 지역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북·강서을 이의용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할 국회를 구성하는 총선이다"며 투표에 참여하기에 앞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IMF 때 국민의 세금으로 나라를 살렸지만 우리 사회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불평등도 세계 최고 수준의 나라가 됐다"며 "이번 코로나19 극복은 부자는 더 부자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극복이 돼서는 안 된다"고 대기업과 하청기업 노동자가 함께 생존하는 최고임금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기금을 두고 "자영업자들이 힘들다. 최소한 3개월 버틸 수 있는 긴급 지원 해야 한다. 임대료도 지원하고 부가가치세는 특별 감면해야 한다"며 "지금 정부가 하위 70%까지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 지급한다고 하는데 너무 안일하다. 정당 대표회담을 통해 국론을 하나로 모아서 4월 안에 1인당 10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비례의석 몇 석 가져가려고 만들어진 일회용 떴다방 정당이 아니다"며 "지난 20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정당이다"며 "코로나19 민생 위기에서 노동자 해고를 막고 자영업자 폐업 막을 정당, 취약계층의 생존 위기를 극복할 정당이 어디인가"라고 말했다.
이의용 후보를 두고는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이다. 조합원 임금 인상 대신 신규 채용을 이끌어낸 가장 바람직한 고통분담을 일궈냈던 당사자다"며 "이의용 후보야말로 정의로운 고통분담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심 대표는 "이제 당만 보고 찍을 때는 지났다. 대한민국 바꿔야 한다. 코로나19 민생 위기에 불평등이 심화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힘없는 서민을 대표하고 노동자, 자영업자, 청년, 여성의 삶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기호 6번 정의당에 큰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번 21대 총선 부산 후보자로 이의용 후보와 동래구 박재완, 금정구 신수영, 남구갑 현정길 등 4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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