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 운동 시작, 여야 앞다퉈 민생 현장으로

각 후보자들 지역서 지지호소 나서...14일까지 유세 후 15일 투표 실시

'4·15 총선' 선거 운동이 실시된 가운데 각 정당들마다 특색 있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부터 각 지역구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민생 투어 등을 펼쳤다.

▲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4·15 총선' 공약 발표 모습. ⓒ민주당 부산시당

후보자들은 새벽 출근길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과 만나거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 자영업자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조용히 유권자들을 만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은 이날 아침 유세 활동에 이어 오전 10시 부산민주공원 충혼탑 공동 참배를 실시하면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제2 수도 부산의 위상을 되찾고 부산시민들이 바라는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과 여당을 심판해 잘못된 경제, 대북, 외교, 교육 정책을 바꿔 나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 여러분, 저희 후보자 일동은 지역에서 그 고통을 함께 나누며 참담한 현실에도 희망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면 코로나19도 극복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2일 오전 부산민주공원 충혼탑 참배를 마친 미래통합당 부산 총선 출마 후보자들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정의당 부산 출마자(박재완·동래구, 신수영·금정구, 이의용·북강서을, 현정길·남구갑)들도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 '양당정치 견제할 대안정당, 정의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현 후보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염원이 담긴 6411버스와 같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첫차를 타고 첫 일정을 시작하면서 '존재하되 존재를 느끼지 못했던' 노동자들과 함께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중당 부산시당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김은진(남구갑), 김진주(사하을), 이대진(북강서을) 후보들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 남구 감만동 8부두 주한미군부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그동안 민중당은 8부두 미군부대 내부에 있는 세균무기실험실 철거와 국회의원들의 특권 폐지, 비정규직 철폐하는 노동자국회, 여성들의 직접정치로 성평등한 국회, 친일친미 적폐를 청산하는 국회를 반드시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총선 선거 운동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오는 14일까지 실시되며 사전투표 10~11일, 본투표는 15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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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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