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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베트남 람동성 방문…내년 계절근로자 투입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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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베트남 람동성 방문…내년 계절근로자 투입 업무협약

'농촌인력난 해소' 청신호

▲ⓒ정읍시

내년부터 전북 정읍 농촌지역에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농촌 일손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베트남 람동성 팜에스 부인민위원장이 지난 13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등 시 대표단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 시장은 이날 람동성 노동보훈사회국과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유출 등에 따른 농촌 인구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온 힘을 쏟아 오고 있다.

이 시장은 "정읍 농촌지역에 이르면 내년부터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일손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농업 협력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이학수 시장과 람동성 팜에스 부인민위원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과 파견 등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람동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정읍 농촌지역에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인원 등 세부적 사항은 추후 별도 협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베트남 람동성은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업무 협력 태도, 양국 법률 규정 조건에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한다.

또, 근로자 출국 전 사전교육과 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베트남 농업인의 거주 문제와 최저임금 지급 등의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용을 희망하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안으로 수요조사 후 오는 12월 인원 확정 등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입국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가 배치 전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배치 후 지속적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과 농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무단 이탈 방지는 물론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까지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농·어촌 인력 부족 현실에 부합한 맞춤형 외국인력 도입으로 농·어촌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람동성은 베트남 중남부 산악지대에 있는 성으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에서 동북쪽으로 300㎞ 떨어진 해발 1500m에 조성된 전원도시로 천연 광물 등 부존자원이 풍부하며, 농업과 임업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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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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