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수소전문기업 5곳에 대해 총 4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포항테크파크가 주관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진행된다.
대상은 경상북도 소재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후방 기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우수기술 및 유망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필요한 장비·평가·실증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3일까지 핵심부품 및 장비개발 분야와 재료·소재 분야로 나눠 신청을 받아 4월 20일 기업발표 평가를 통해 핵심부품 및 장비개발 분야에 ▲에너지앤퓨얼, ‘kW급 메탄올 개질 연료전지 시스템 모듈 개발’ ▲에프씨아이, ‘8kW SOFC 열교환기 제작 기술개발’ ▲태영산전, ‘오랜 수명과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연료전지 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 개발’ ▲풍운, ‘효율적인 열 활용을 위한 5kW급 연료전지용 스택의 개발’(가나다순) 재료·소재 분야에 ▲미래피엠씨, ‘연료전지 폐촉매로부터 금속정제 회수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고 1억 원에서부터 5,3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아 약 7개월에 걸쳐 기술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1월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재정해 수소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수소산업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개발·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 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주거, 교통, 인프라)에 수소를 적용하는 수소도시사업 준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허브도시 도약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우수한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키워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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