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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 전 포항시의장, "생물학적 청년정치인 김병욱 2년 만에 괴물 정치인으로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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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 전 포항시의장, "생물학적 청년정치인 김병욱 2년 만에 괴물 정치인으로 돌변"

"친인척 공천과 당협 핵심 관계자로 꾸려진 엉터리 공천”

국민의힘 포항 남구 공천탈락 현역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규탄...무소속 출마 선언

"김병욱 의원의 독선과 오만, 사욕을 위한 배신에 들끓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 남구 시의원 공천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 포항 남구 5개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 8명 중 3명만이 공천을 받았다.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인 국민의힘 소속 서재원 포항시의회 전 의장과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영원, 김철수 현 시의원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욱 의원의 이번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했다”며 공천 배경 등에 대해 항의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서재원·김철수·조영원 포항시의원은 최근 발표된 국민의힘 포항 남구 지역 공천의 부당성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역민심은 지금 김병욱 의원의 독선과 오만, 사욕을 위한 배신에 들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이면 절대 가까이 둬서는 안 될 친인척을 도의원 후보로 공천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정치인으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자질과 양심, 정치 금도까지 팽개친 몰염치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천의 과정과 결정에 대해 낙천한 후보들에게 탈락 이유는 물론 그에 대한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에 김병욱 의원에 의해 포항 남구의 풀뿌리민주주의는 철저히 농락당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남구 주민과 함께 지난 30년 간 소중히 가꾸어온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이의 실현을 위해 어떠한 불이익과 고통마저 기꺼이 감내하고자 무소속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청년정치인 김병욱을 도왔지만 ‘배신’이란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생물학적 청년 정치인 김병욱은 2년 만에 괴물 정치인이 돼 충절과 의리의 고장인 포항의 정신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매우 나쁜 풀뿌리 정치를 끝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무소속으로 나서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 남구가 풀뿌리 민주주의 토대를 더 탄탄히 할 수 있도록 선거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재원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등은 “빠른 시일 내 무소속 연대를 출범시켜 포항시민들에게 썩은 정치 타파를 선언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A씨는 “이번 김병욱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은 말 그대로 ‘공천학살’이라며, 국회의원의 사심이 작용한 지역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친인척 공천과 당협 핵심 관계자로 꾸려진 엉터리 공천”이라며 “공정과 상식, 썩은 정치를 깨끗한 정치로 바꿔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 국회의원의 거짓말을 이번 선거를 통해 철저히 갚아주겠다”고 역설했다.

▲6·1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인 국민의힘 소속 서재원 경북 포항시 전 의장(가운데)과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영원(왼쪽), 김철수 시의원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했다며 공천 배경 등에 대해 항의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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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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