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재)가 ‘편향적 문구로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결과’로 지난 22일 3선 도전에 나선 이강덕 현 포항시장을 컷오프(배제)시키자 지역 내에서는 사천 의혹을 제기하며, 거센 반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정가에서는 경북도당 공관위가 엉터리 여론조사를 실시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며, 2위 후보와 2배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특정 후보를 컷오프하기 위한 여론조사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공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6일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SNS를 통해 “포항은 3선 국회의원보다 3선 시장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포항은 얼마 전까지 6선 국회의원, 4선 국회의원이 있었다”며 “두분다 국회 부의장도 했지만 적잖은 시민들이 별로 만족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갖다”고 했다.
그는, “지방자치제 시행 후 약 30년이 지났지만 왜 포항은 3선 시장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무관심합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3선 시장의 정말 장점은 소신껏 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며 “그것은 경험이 축적되어 원숙하고 능률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기환 전 시장은, “경북 제일의 큰 도시 포항이 명실공히 경북을 리드해 나가는 모양을 갖출 때, 포항 시민의 자부심도 더 커지는 것”이라며 “3선 국회의원보다는 3선 시장이 더 절실히 필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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