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세대 주택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보급

경북 포항시는 원룸·발라 등의 다세대 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 전용용기 보급에 나섰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개인용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를 사용하는 다세대주택에서 음식물쓰레기의 거점배출이 가능하도록 전용용기를 편리하게 관리하는 소규모 배출선반을 제작·보급했다.

배출선반은 5L 용기를 6개 또는 9개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주택의 배출용기 수에 맞춰 희망신청 세대 중 선착순으로 총 19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다.

현재 단독주택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개별로 전용용기를 구입해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 후 배출하고 있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용기가 분실되거나 파손·도난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의 접근으로 인근주택 주변의 도시 미관이 훼손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포항시는 이번 배출선반 보급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의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고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음식물 배출선반의 보급으로 배출지역 주변환경 개선과 배출용기 관리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다세대 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 보급한 전용용기 선반ⓒ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