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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원로들,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시장 패싱' 해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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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원로들,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시장 패싱' 해명 촉구

"시민이 위임해준 공공재인 정치권력 사유화 안돼..."

▲경북 포항지역 원로 21인은 20일 오전 포항시 영일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김정재 의원에게 이강덕 시장 패싱 논란에 대해 정직한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독자 제공

경북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원로들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 의원에게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포항 방문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일 포항지역 원로들(前 경북도 이석수 정무부지사 외 20명)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포항 방문 때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 지역현안 브리핑, 답례인사 단상, 만찬 자리에 포항시민의 대표인 이강덕 포항시장을 고의적으로 패싱 했다는 사건에 대해 여러 언론들이 연일 의혹 보도를 쏟아내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정재 의원은 이강덕 포항시장 패싱에 대해 “당선인 측에서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은 공식 행사장에 들이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받아 지역마다 통보했다고 설명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 고위 인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보도됐고, 그 답변의 신빙성을 담보하듯이 그날 윤 당선인의 경북 지역 순방 때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상주시장, 문경시장, 경주시장은 행사장에 초대받아 시장으로서 역할을 다 했으며, 더구나 경북도당의 그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포항지역 원로들은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자세로 김정재 의원에게 엄중히 묻고자 한다”며 “이강덕 시장을 고의적으로 패싱한 것이라는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개인의 정치적 이해득실과 감정에 의거해 시민이 위임해준 공공재인 정치권력을 사유재산처렴 사유화해 자의적으로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패싱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3선에 도전하는 이강덕 시장의 힘을 빼서 여론조사에 나쁜 영향을 끼침으로써 3인 압축의 컷오프 때 미리 아웃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일 것이라는 무성한 소문과 보도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포항시장 공천이나 지방의원 공천에는 무엇보다 공정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고, 특정 후보를 계략적으로 밀어내거나 밀어넣는 경선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권력의 사유화든 이강덕 시장 고의적 패싱이든 불공정 경선이든 그러한 행태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추구하는 공정, 상식, 정의의 가치를 거역하고 역행하는 것"이라며 "포항지역 원로들은 포항 정치계에도 이번 사안을 거울로 삼아 공정과 상식과 정의가 활짝 피어나기를 희망하고 김정재 의원의 진실한 답변 내용에 따라 다음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원로인들의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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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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