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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도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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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도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 획득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 구축'

▲포항시 해도 도시숲ⓒ프레시안(오주호)

경북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한 해도 도시숲이 시민 휴식공간에서 돈 버는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 16일 ‘제42차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해도 도시숲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은 EU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탄소 저감 정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도입됐다.

해도 도시숲은 포항시가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기존 해도근린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숲으로 84,000㎡의 면적에 35종, 9만 6,000여 본의 나무와 꽃을 심었다.

도시숲은 30년간 총 780톤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배출권은 현재 기준으로 약 2,7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포항시는 앞으로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한시장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배출권 거래에 따른 부가 수익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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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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