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 구룡포 파출소에 근무하는 신태호 경장이 13일 구룡포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신태호 경장이 전달한 성금은 지난해 4월 동방 약 1.9km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선원 5명을 구조한 공을 인정받아 해양경찰부문 생명존중대상으로 받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해 의미가 더욱 크다.
사고 당시 신 경장은 풍랑주의보 속 구조 마스크가 파손돼 본인의 생명도 위험한 상황에서 선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으로 받은 포상금을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신태호 경장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자 당연한 일을 한 것임에도 큰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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