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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그린웨이’ 1조2,679억 경제적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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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그린웨이’ 1조2,679억 경제적 가치 창출

상생숲길·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로 도시 전체 정원처럼 가꾼다  

포항 철길숲 전경

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6년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1조 2,679억 원의 막대한 유·무형적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는 2014년 이전까지 회색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해 포항의 도심 내 생태·휴식 공간이 부족했다.

특히, 도시 구조 또한 기능 중심에만 치우쳐 시민 생활에 불편을 겪었으며 원도심의 공간 역시 낙후돼 있었다.

이에 포항시는 ‘시민(사람) 중심’ 가치 실현을 위해 휴식과 힐링이 있는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그린웨이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표사업으로 유성여고에서 효자동 효자교회까지 6.6㎞ 옛 철길을 따라 수많은 꽃과 나무를 심고, 분수와 운동기구 등 힐링과 여유를 즐길 ‘집 앞 정원’ 같은 자연친화적 공간인 철길숲을 조성했다.

특히, 철길숲은 연 1,160만 명의 이용객이 찾으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권위 있는 녹색 도시 평가에서도 그린웨이 프로젝트 이후 6관왕을 달성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철길숲은 1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인구의 40%인 21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아울러 연일읍 유강까지 2.7㎞가 조만간 추가로 연장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산학단지 주변에 조성하고, 형산강 둔치와 내연산, 오어사, 송도솔밭, 해수욕장과 해안가 등 도시 곳곳에 둘레길과 치유의 숲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포항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그린웨이 추진 이후 6년 동안 축구장 66개 규모인 47만여㎡의 막대한 녹지 공간을 새로 확보했다.

또한, 2023년 목표로 도심의 물길을 여는 0.9km의 학산천 복원사업을 통해 편안한 친수공간을 마련해 철길숲과 연계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면모를 더욱 갖춰갈 예정이다.

시는 학산천 복원에 이어 두호천·칠성천·양학천 등 복개된 도심 하천의 물길을 순차적으로 되살려 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중앙동·신흥동·송도동 일원의 도심을 ‘사람과 문화’에 중점을 두고 삶과 문화, 주거가 하나가 되는 콤팩트 도심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인 행정과 문화의 공간이 융합된 ‘북구청·문화예술팩토리’를 비롯해 ‘청년창업플랫폼·청소년문화의 집’과 송도동의 ‘첨단 해양산업 R&D센터’가 올해 연이어 준공되면서 원도심을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호미반도 해안숲과 해양경관 등 도시 공간을 폭넓게 활용한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50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가 최대의 화두인 지금 생태환경도시 조성은 무엇보다 시급하면서 또한 중요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시민의 삶과 생활을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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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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