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의 해맞이 명소를 둔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022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해맞이 명소에 대해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해돋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환호공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에 오는 31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오전 10시까지 전면 폐쇄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의 해안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일부 해맞이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현장 통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포항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에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로 전면 통제한다.
이에 포항시는 방문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통제 계획을 알리는 현수막 게시와 SNS 등을 통해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호미곶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게 지역케이블 방송과 포항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연말연시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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