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채용돼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해온 민원콜센터 상담원,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 상수도검침원 등 71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정규직 전환 근로자는 용역업체 소속의 근로자로 1~2년마다 소속업체가 바뀌는 고용불안 속에서 상시·지속적으로 근무했던 직원들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노무사, 교수 등 전문가의 컨설팅·조언을 통해 실무협의회,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규직 전환 협의를 이어왔다.
이에 노·사 및 전문가 협의 결과에 따라 고용승계와 공정채용의 조화를 위해 제한경쟁채용과 공개경쟁채용 병행하는 등 정규직 전환을 위한 채용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들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공무직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용역근로자의 고용불안 해소와 임금수준 상승 및 복리후생 적용 등 차별적인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 포항시 소속의 근로자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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