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포구에서 한 낚시객이 6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되는 문어를 잡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낚시객으로부터 전달받은 파란고리 문어는 대략 6cm 정도 크기로 살아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해당 문어를 11일 오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연구원에게 인계했으며 파란고리문어는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의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턱과 이빨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맹독이 있어 물릴 경우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 관계자는 "파란선문어나 파란고리문어는 독성 매우 강해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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