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72호] 2021년도 프레시안과 함께해요

프레시안 협동조합 조합원, 후원회원,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인류 역사상 최악이라는 2020년이 가고 새해가 왔습니다.
2019년 12월 이후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새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은 편치가 못합니다.
묵은 해를 보내는 후련함도, 새해를 맞는 새로운 다짐도 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2020년이 '괴로움과 견딤의 한 해'였다면 2021년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할 뿐입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종식이 우리의 일상을 이전의 '정상상태'로 돌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현재 대다수 인류의 생활방식, 즉 '과도한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한 무분별한 소비'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스, 메르스에 이은 코로나19의 창궐과 기후위기,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은 모두 이제는 산업문명의 끝없는 욕망 추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2021년은 새로운 깨달음의 한 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고, '우리'를 저버린 '나'만의 행복은 가능하지 않으며, 자연이 황폐해지면 인류의 생존도 지속 불가능하다는 깨달음 말입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이른 종식과 함께 지구 상의 인류와 동식물과 생태계과 함께 공존공영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깨달음과 실천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프레시안 협동조합 이사장 박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