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함께 14일 익산에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전북 국제 첨단바이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북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경진원과 원광대 첨단바이오융합연구센터, 글로컬대학30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투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첨단바이오 기업 성장 전략 ▲국제 첨단바이오 연구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진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참여 기업인 포도테라퓨틱스(대표 홍진만)와 아테온바이오(대표 최소희)가 기술 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외 연구기관 석학 4명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국제 연구 네트워크 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UCLA의 송 리(Song Li) 교수는 '암 치료를 위한 기계·면역 공학'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비벡 셰노이(Vivek Shenoy) 교수는 '미세환경이 유도하는 후성유전·염색질 재편'에 대해 발표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케이트 미로시니코바(Kate Miroshnikova) 교수는 '유전체 무결성과 세포 운명 조절을 결정하는 핵 기계적 신호전달'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허수진(Su-Chin Heo) 교수는 '연골 재생을 규정하는 기계생물학·후성유전 네트워크'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외 석학들의 발표에는 기업과 연구자의 질의가 이어지며 활발한 토론이 전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연구기관과 해외 연구진 간 교류도 활발해 향후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윤여봉 경진원 원장은 "해외 석학과 도내 기업·연구진이 함께 첨단바이오의 미래를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북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연구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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