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5148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12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76억 원(1.51%)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4912억 원으로 126억 원(2.65%) 늘었고, 특별회계는 236억 원으로 50억 원(37.15%)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국가 세수 결손 우려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와 신규 세원 발굴을 통해 본예산 5000억 원 규모를 유지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천만 관광 명품도시 임실' 실현을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35억 원) △성수산·치즈테마파크 치유관광벨트 조성(30억 원) △옥정호 생태탐방로 순환체계 구축(21억 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22억 원)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8억 원) △임실 장미축제 육성(3억 4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관정개발(16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15억 원) △유기질비료 지원(14억 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7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5억 원) △농기계 임대사업(5억 원) △농작업 대행단 운영(3억 원) 등이 편성됐다.
정주 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114억 원) △오수면 LPG 배관망 구축(35억 원)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30억 원) △강진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25억 원) △운암면 쌍암지구 앞들 개발(23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임실역 KTX 정차 설계비 4억 원이 반영됐다.
군은 복지 분야에도 예산을 집중했다.
△어르신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 △의료요양보험 통합지원사업(8억 원) 등을 추진해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예산은 민선 8기 임실 군정의 성공적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을 담아 편성된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임실군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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