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장애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지원하는 포용적 교육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완주군은 12일 완주·전주 전망대 W-SKY23(우석대 본관 23층)에서 ‘장애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열고, 참여 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이 함께한 성장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우석대학교 재활상담학과와 협력해 추진됐다.
완주군 내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청소년들이 실제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과보고회에서는 프로그램 추진 경과 보고와 활동 영상 상영, 참여 학생 및 대학생 멘토의 소감 발표, 우수 참여자 시상 등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직업을 체험하며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했다”는 학생들의 진솔한 소감이 전해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우석대 재활상담학과 대학생 멘토들은 진로 상담과 코칭을 병행하며, 장애 청소년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진로 설계를 함께 도왔다.
완주군과 대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포용적 진로교육 모델’을 실천하며, 교육발전특구의 취지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장애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원 우석대 재활학과 교수는 “대학생 멘토들이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나누며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완주군과 협력해 포용적 진로 교육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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