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생활복지 강화되는 해 만들겠다”

2023년 본예산안 올해보다 425억원 증가한 6091억원으로 편성

경남 남해군이 사상 첫 6000억 원대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2023년을 ‘성장동력이 본격 가동 되고 생활복지가 강화되는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였다.

군의 2023년 본예산안은 올해보다 425억 원 증가한 6091억 원으로 편성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0.8%인 1269억 원이 반영됐고 농업해양수산 분야에 17.2%인 1047억 원, 환경 분야에 17.9%인 1093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에 507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212억 원, 교통·물류 분야 19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사상 첫 6000억 원대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21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에 달성한 성과를 발판삼아 더 크고 발전된 남해로 도약함과 동시에 군민들의 실질적인 행복지수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장 군수는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에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인프라 투자에 소홀함이 없도록 내실 있게 편성했다”며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대형사업 시설비 92억 원을 절감하면서 군민생활과 밀접한 도로 등 소규모 인프라 개선 예산은 20% 증액했다. 남해군 전역의 마을 곳곳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 군수의 ‘수’자는 ‘우두머리(首)’라는 뜻이 아니라‘지킬 수(守)’자를 쓴다는 걸 새삼 되새기면서 남해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서 “남해군을 지키고 군민의 안온한 생활의 기반을 마련해 드리는 데, 제가 무한책임의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을 한 시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고령친화도시 정책 업그레이드 농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남해군 방문의 해로 관광수용태세 질적 개선,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공감 행정 기조 향상, 1조 원 대 국책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직결 정책 마련, 남해군 신청사 2025년 완공 위한 순차적 사업 진행, 주민 밀착형 공약 84건 세부 실천계획 마련 등의 2022년 군정 성과를 소개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의 그림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장 군수는 "2023년 예산안 편성 주요 기조에 대해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확대로 골고루 혜택 받는 따뜻한 생활복지 실천, 발길 닿는 곳마다 매력 넘치는 생태관광도시 조성, 농어업 소상공인에게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찬 지역경제, 주민불편 해소와 균형개발을 통한 맞춤형 지역개발과 안전한 생활기반 조성 등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장충남 군수는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이 밑바탕을 이루는 가운데 군민 모두가 진솔하게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를 가꾸어 가야 한다”며 “군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일궈낸 성공경험이 군민 여러분들께 과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군수는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이어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설명도 함께 했다.

군의 2022년 제3회 추경 규모는 7065억 9534만 원으로 제2회 추경보다 218억 6891만 원이 증가했다.

보물섬 남해 스포츠클럽 하우스 건립 사업 등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할 현안 사업과 태풍 힌남로 피해 복구 사업 예산 등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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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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