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일부터 행복주택 8667호 청약 접수 실시

계약금 보증금의 5% 수준 인하 청년계층 초기 자금 부담 완화

LH는 5일부터 지난 달 24일 공고한 ‘21년도 2분기 행복주택 통합모집에 따른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사회적 도약을 위한 주거사다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입주 가능하다.

공급대상은 서울잠실(40호) 등 수도권 12곳 4297호와 대구도남A-1(562호) 등 지방권 13곳 4370호로 전국 25개 지구 8667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LH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18.07)에 따라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이 8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하남감일A-7(170호)은 수서역(SRT),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와 인접하고 3호선 감일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단지 내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금암산, 천마산 등 녹지 환경이 어우러져 신혼부부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행복42M3(199호)은 외부순환도로·BRT 등 탁월한 광역교통망으로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공공청사와 풍부한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단지 내 주민카페·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육아·보육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도 전국 6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평택고덕A-6(1,600호), 부천상동(630호), 아산탕정2-A14(1139호)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공급물량의 50%를 중소기업근로자에게 우선공급한다. 중소기업 근무 기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므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입주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LH는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종전 임대보증금의 10% 수준의 계약금을 5%로 일괄 축소해 초기 계약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 등을 위한 주거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의 경우 계약금 인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공급 대상인 서울잠실, 금천지구의 계약금은 약 300~500만 원 수준으로 청년층의 초기 자금 부담이 대폭 줄었다.

청약 신청은 7월 5일부터 14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10~11월 예정이다.

청약 전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LH는 “신혼부부·산업단지근로자·중소기업근로자 등에게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저렴한 임대료의 행복주택을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바라며 계약금 인하를 포함한 다각적인 주거지원 역시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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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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