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친환경 도시 변모 …금호지공원, 시민 휴식처 급부상 기대

폐 경전선 구간 자전거도로로 재탄생

경남 진주시는 시민들의 친환경적이고 건전한 여가를 위해 경전선 폐선 철도 9.4킬로미터 구간에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금산면 금호지에는 수변형 테마공원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7월 개장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철도구간 37.6킬로미터중 미개설 구간 9.4킬로미터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와 체결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기존 경전선 유휴 폐선 부지를 활용한 주민 친화적 공간인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감도.ⓒ진주시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동 산강마을에서 유동마을까지 2.4킬로 구간과 일반성면 개암리에서 이반성면 평촌리까지 7킬로미터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연내 개설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철도공단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폐선 구간의 20년간 무상 사용이 가능해져 임대료 약 40억 원을 절감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폐선) 구간 전체가 자전거도로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로 도심과 농촌이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생발전 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산면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의 1단계 사업인 어린이 물놀이터 및 모험놀이터 조성을 7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7년 31억 원을 투입해 소망교 건립과 금호지 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했고 지난해 37억 원을 투입해 금호지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현재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 사업에는 보상비, 공사비 등 118억 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인 어린이 모험놀이터와 금호지 설화를 모티브로 한 황룡, 청룡 모양의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인 잔디광장, 주차장 조성은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금호지공원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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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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