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민, 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결성 투쟁

LH 본사 앞 60여 진주지역 단체·협회 참여

최근 정부가 검토중인 해체 수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혁신안에 대한 진주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개의 지주회사에 LH를 포함한 2~3개의 자회사를 두는 분할론’이 급박하게 거론되면서 지역사회, 청년 등 모두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

이가운데 진주상공회의소와 진주YMCA가 중심이 돼 3일 LH 본사 앞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출범식과 궐기대회를 열고 향후 추이에 따라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 가기로 했다.

비가오는 날씨에도 60여 진주지역 단체·협회가 참여해 개최한 출범식은 운동본부 임원선출과 개회선언, 출범선언문 낭독, 분야별 호소문 낭독과 구호제창,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로 이어졌고 LH를 지키기 위한 국민청원의 시작을 알리며 지역 전 구성원의 뜻을 표명했다.

▲3일 진주상공회의소와 진주YMCA가 중심이 돼 LH 본사 앞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 출범식과 궐기대회를 개최 했다.ⓒ프레시안(김동수)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의장, 정우건 경상국립대 부총장이 참석해 운동본부의 출범을 응원했다.

조 시장은 “LH는 경남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다. LH 분리는 혁신도시의 이념을 무너트리는 것이다. LH 내부의 윤리강화와 쇄신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진주시민들은 조급한 조직개편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춘, 윤현중 공동대표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LH를 해체 수준으로 분할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지역이 소외당하거나 외면당하지 않고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라. LH를 해체 수준으로 분할하는 것은 지역사회 경제의 근간이 위협받는다. 당장 지역 청년들이 당장 피해를 보고 있다. LH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만약 정부가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한다면 우리는 경남 도민과 힘을 합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상경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프레시안(김동수)

운동본부는 ‘LH 개혁과 혁신! 분리 반대, 국가균형발전, 도민이 소외와 피해를 당하지 않는 상생방안 마련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싣고 전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 경남진주혁신도시(LH)를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향후 운동본부는 참여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해 토론회, 경남도 공동 TF구성, 시민문화제, SNS 릴레이 시위 등 LH 졸속 개혁안을 반대하는 지역의 목소리를 경남전역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참석자 전원은 올바른 LH 개혁과 혁신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LH와 하늘을 향해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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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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