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닥터헬기 도입 앞당길 것”
2019.07.11 16:32:35
KAI 방문, 김조원 사장 · 이국종 교수 만나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을 앞당길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보건복지부와 (진주경상대병원 설립 예정) 권역외상센터에서 운용될 닥터헬기 도입에 대해 협의가 된 상태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와 이국종 교수가 '닥터헬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상남도
김 지사의 발언은 보건복지부의 당초 계획보다 1년을 앞당겨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국내 닥터헬기 도입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권역외상센터소장)가 함께 해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김 지사와 이 교수는 오는 8월말부터 아주대병원에서 운항 예정인 닥터헬기 1호기의 도장작업을 함께 참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닥터헬기 진행경과를 보고받고 경남의 닥터헬기 조기 도입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주지하듯이 경상남도는 통영ㆍ사천ㆍ밀양ㆍ거제시를 비롯한 14개 시ㆍ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에 해당돼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를 위해 닥터헬기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기준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지역 내 30% 이상인 지역이다.

한편 김 지사가 이날 KAI를 찾은 것은 항공 MRO(유지ㆍ보수ㆍ점검)를 주력으로 하는 ‘용당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즉 김 지사는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육성 방안과 항공 MRO 산단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서부경남을 넘어 경남의 미래먹거리가 될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KAEMS(한국항공서비스) 사업장 인근인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만 1880㎡ 규모로 항공정비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 2단계인 14만 9424㎡는 지난 6월 27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2022년까지 968억 원을 투입하여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도장 겸용 정비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정비산업의 국내 MRO 시장은 2016년 기준 2조9000억 원에서 2025년 4조3000억 원으로 확대되고 세계 MRO 시장은 2015년 기준 671억 달러에서 2025년 100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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